'페어플레이상' 김광현 "사회적으로 모범되는 선수될 것" [GG]

코엑스(삼성동)=박수진 기자  |  2018.12.10 17:51
김광현 /사진=뉴스1
SK 와이번스 '좌완 에이스' 김광현(30)이 2018 KBO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KBO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18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개최했다. 본 시상에 앞서 페어플레이상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수상자는 김광현이었다. 이로써 SK는 2004년 김기태(현 KIA 감독) 이후 14년 만에 페어플레이상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 리그 전체로 따지면 18번째이고, SK 구단 역사상 2번째 수상자다. 김광현 대신 SK 손차훈 단장이 대리 수상했다.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 김광현은 영상을 통해 "페어플레이상 감사드린다"며 "이런 뜻깊은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야구 뿐만이 아닌 사회적으로 모범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페어플레이상은 스포츠 정신에 입각해 타의 모범이 되는 경기 태도로 KBO 리그 이미지 향상에 기여한 선수를 시상하기 위해 2001년에 제정돼 매년 시상해왔다. 지난 2017시즌 수상자는 KT 유한준이었다.

김광현은 2018시즌 초반 트레이 힐만 전 SK 감독의 제안으로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모발을 길러 기부를 했다. 김광현이 기부한 모발은 가발로 제작돼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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