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NC, '최대어' 양의지 영입... 4년 총액 125억 계약

한동훈 기자  |  2018.12.11 10:15
양의지가 NC와 계약했다. /사진=뉴스1
NC 다이노스가 국가대표 안방마님 양의지(31)를 영입했다. 총액 125억원으로 이대호(롯데)의 4년 150억원에 이어 역대 FA(프리에이전트) 2위 규모다.

NC는 11일 양의지와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금 60억원에 연봉 65억원, 4년 총액 125억원이다.

양의지는 발군의 투수 리드 능력은 물론 도루 저지와 함께 공수를 겸비한 리그 최고 포수로 평가 받는다. 공격에서도 올해 타격 2위(타율 0.358)에 오르며 지난 10일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도 수상했다.

NC 이동욱 감독은 "포수에 대한 고민을 해소하면서 공격력도 보강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의지는 "새로운 기회를 찾아 도전을 선택했다.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기회를 주신 NC 구단에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또한 지금의 저를 있게 해주신 두산 구단과 김태형 감독님, 동료 선수들, 그리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NC 김종문 단장은 "창원 새 야구장 시대에 맞춰 창원시민과 경남도민의 팬심에 화답하는 길은 선수단에 과감히 투자해 전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다이노스가 내년 가을야구에 다시 도전하며 강팀으로 거듭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NC는 이달 중 경남 창원에서 양의지의 입단식을 열 계획이다. 양의지는 앞으로 경남에서 펼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계획을 이 자리에서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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