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승' 유도훈 감독 "진 경기나 다름없다... 책임감 느낀다"

잠실실내체=김동영 기자  |  2018.12.11 22:24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사진=KBL 제공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서울 삼성 썬더스를 잡고 2연승을 기록했다. 연장 접전이었지만, 마지막에 힘을 내면서 승리를 품었다. 그래도 유도훈 감독은 채찍을 들었다.

전자랜드는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3라운드 삼성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80-79의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삼성도 강하게 붙었다. 4쿼터 막판 2점 앞섰지만, 턴오버를 범하면서 동점이 됐다. 연장 들어서는 막판까지 뒤졌다. 하지만 박찬희(31, 190cm)가 결승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웃을 수 있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오늘 경기는 진 경기나 다름없다. 승부처가 꼭 4쿼터 막판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경기를 벌릴 때를 비롯해 여러 상황이 있다. 여기서 공격 리바운드를 자꾸 허용했다. 심하다 싶을 정도로 이야기했고, 연습도 했다. 책임감을 더 심어줘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이 외곽포가 거의 침묵했다. 외곽이 들어갔으면 좋은 결과가 있었을 것이다. 그런 농구는 운에 맡기는 농구다. 더 반성해야 한다. 우리가 2위를 달리고 있지만, 1위를 할 수 있는 자신감이나 책임감이 부족하다. 더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더했다.

외곽 부진에 대해서는 "할로웨이가 초반 파울 트러블 때문에 외곽 공격만 하는 상황이 발생을 했다. 더 쉬운 찬스를 만들었는데 놓쳤다. 한두 명이 안 들어가면 다른 쪽에서도 자신 있게 던져줘야 한다. 도미노 현상이 나왔다. 자신감이 없지 않나 싶다. 엉덩이 쳐주면서 기를 살려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족함을 인지하고, 더 만들어야 한다"라고 짚었다.

4쿼터 김낙현-박찬희 기용에 대해서는 "박찬희는 몸이 안 좋은 상태에서 짧게 활약해달라는 의도였다. 김낙현은 휘저어달라는 주문이었는데, 하는 척하고 공을 빼더라. 자신감 없는 모습이었다. 그래서 박찬희를 다시 넣었다. 박찬희가 또 팀의 기둥이다. 마지막에 잘해줬다"라고 설명했다.

연장 막판 박찬희에게 공격 맡겼는지 묻자 "공이 다른 쪽으로 갔어야 했다. 본인이 한 번 해보려고 한 것인지, 잘 안 맞은 것인지 물어봐야 할 것 같다. 선수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이지 못했다는 것은 연습을 더 해야 한다는 것이다. 책임감이 든다"라고 말했다.

4쿼터 중반 이후 실책 많았다는 말에는 "상대가 좋지 못할 때 우리가 쉽게 득점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외곽이 터지지 않았고, 리바운드를 내줬다. 이후 득점까지 내줬다"라고 짚었다.

팟츠의 활약에 대해서는 "잘해줬다. 그리고 포워드 라인이 골밑에서 밀리지 않았다. 팟츠의 경우 오늘 같은 경기에서는 더 득점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KBL에 더 적응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베스트클릭

  1. 1日 아이돌 압도적 볼륨감! 밑에서 보니 더 대단
  2. 2한혜진 홍천 별장에 또 무단 침입.."무서워요"
  3. 3이찬원, 연예인에 대시 받았다.."박나래는 아냐"
  4. 4'이대호의 향기가 난다' 레전드 적장까지 찬사 "LG가 좋은 4번타자감 얻어, 조심해야겠다"
  5. 5"이동국 딸이라고?"..07년생 재시 아이돌 비주얼
  6. 6방탄소년단 지민, '도화지 같은 매력을 가진 아이돌' 1위
  7. 7'169㎞ 타구 쾅!' 이정후 3G 연속 안타, 강속구 대처는 아쉬웠다... SF는 PIT에 위닝시리즈 [SF 리뷰]
  8. 8'16호골' 손흥민 홀로 빛났다, 평점 7.5 호평! 토트넘 공격진 내 최고점... 아스널에 2-3 뼈아픈 패배→UCL 진출권과 '7점 차'
  9. 9'김지원 80대 호상 엔딩'...'눈물의 여왕' 시끌시끌
  10. 10'살 빼고 첫 1군 컴백+역대급 NO 포기 집념주루' KIA 이래서 1등이다, 사령탑도 "칭찬하지 않을수 없다" 감탄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