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위닝샷' 박찬희 "나 때문에 연장... 책임지고 싶었다"

잠실실내체=김동영 기자  |  2018.12.11 22:28
전자랜드 박찬희. /사진=KBL 제공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서울 삼성 썬더스를 잡고 2연승을 기록했다. 베테랑 가드 박찬희(31, 190cm)가 결승 득점을 성공시키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그런데 박찬희는 경기 후 아쉬움이 더 컸다고 설명했다.

전자랜드는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3라운드 삼성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80-79의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사실 4쿼터에 끝낼 수도 있었던 경기다. 74-72 상황에서 박찬희가 턴오버를 범했고, 삼성의 득점으로 이어지며 동점이 됐다. 연장 들어서는 5점까지 뒤졌다. 하지만 뒷심을 발휘했고, 박찬희가 결승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경기 후 박찬희는 "4쿼터 막판 이기고 있다가 (김)태술이 형에게 스틸을 당해서 동점을 허용했다. '나 때문에 지겠다'는 생각을 했다. 10초 남기고 감독님께서 패턴을 주셨다. 그때 내가 (차)바위한테 달라고 했다. 내가 끝내겠다는 생각을 했다. 찝찝하지 않나. 그런데 안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장에 들어갔고, 한 번 더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책임을 지고 싶었다. 그래서 마지막에 던졌고, 다행히 들어갔다. 연장 들어가기 전에 질책도 들었다. 처지면 안 됐다. 다시 기회를 주셨고, 슛이 들어갔다"라고 설명했다.

슛에 대해서는 "슛 욕심이 많이 생겼다. 오늘 같은 경우 경기가 안 좋았고, 계속 엉키는 경기였다. 서로 쉬운 슛을 넣지 못했다. 이런 경기를 잡아야 했다. 감독님께서 '1점을 이겨도 이긴 것이고, 20점을 이겨도 이긴 것이다'라고 하셨다. 오늘 1점 이겼으니, 이긴 것이다"라고 말했다.

옆구리 부상에 대해서는 "근육이 좀 찢어졌다. 경기를 못할 정도는 아니다. 누가 때리지만 않으면 된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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