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종료] 박항서 매직 계속된다...베트남, 말레이시아에 2-1 리드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12.11 22:28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베트남이 날카로운 역습으로 말레이시아를 몰아세웠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1일 오후 9시30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1차전에서 2-1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베트남이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쾅하이는 전반 3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외곽에서 날카로운 프리킥을 시도했다. 공은 페널티박스 안까지 투입됐지만 슈팅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말레이시아도 가만 있지 않았다. 아드하는 전반 15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돌려 놓으며 베트남의 골 문을 겨냥했다. 그러나 공은 골대를 빗나갔다.

선제골을 베트남의 몫이었다. 후이훙은 전반 23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판반둑의 크로스를 침착한 슈팅으로 마무리 지었다. 공은 말레이시아 수비의 발에 맞은 후 그대로 골 망을 흔들었다.

추가골까지 오랜 시간은 필요하지 않았다. 판둑후이는 전반 26분 판반둑이 내준 패스를 지체하지 않고 중거리 슛으로 연결하며 말레이시아와의 격차를 벌렸다.

말레이시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사를 샤드는 전반 36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헤딩으로 돌려 놓으면서 추격골을 터트렸다.

팽팽한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양 팀은 거친 파울을 주고 받으며 충돌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득점은 터지지 않은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사진=스즈키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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