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포커스] 지친 티 났던 손흥민, 그래도 빛났던 침투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12.12 07:16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분투했다. 손흥민이 침묵을 지켰지만, 토트넘 홋스퍼 중심임을 재확인했다.

토트넘은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6차전에서 전반 7분 뎀벨레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40분 모우라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서 인터 밀란을 제치고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최근 리그 두 경기 연속골로 절정의 감각을 뽐낸 손흥민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왼쪽 2선 공격수로 출전, 케인-알리-에릭센과 호흡을 맞췄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으나 스피드를 활용한 침투는 으뜸이었다.

자력 16강을 위해 승리가 필요했던 토트넘. 시작부터 공세를 올렸지만, 전반 7분 뎀벨레에게 역습에서 한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주도권을 넘겨주면서 계속 끌려갔다.

중반 이후 토트넘은 공격이 살아났다. 중심은 손흥민이었다. 전반 29분 로즈가 상대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다. 손흥민이 잽싸게 침투해 몸을 날렸지만, 볼이 발에 닿지 않았다. 스피드로 상대 뒷공간을 파고들기 시작했다. 32분 완벽한 기회를 만들었다. 문전으로 침투해 골키퍼 실레센과 1대1을 맞았지만, 오른발 슈팅이 걸렸다. 37분에는 아크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하는 등 동료들이 침묵한 사이 홀로 분투했다.

후반 들어 토트넘은 전반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건재했고, 케인-에릭센-알리도 살아났다. 손흥민은 연계로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11분 아크에서 왼발 슈팅했으나 실레센 품에 안겼다. 지속적으로 상대에 위협을 가했다. 손흥민이 지쳤다고 판단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26분 그를 불러들이고 모우라를 투입했다. 결과적으로 경기 막판 케인의 패스를 모우라가 결정지으며 교체를 적중했다. 결정력에서 문제를 드러냈지만, 전반에 보여준 움직임이나 돌파는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빛났다. 다가올 리그와 UCL 16강 전망을 밝히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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