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언론 "발렌시아의 천재 이강인... 챔스 뛸 준비 마쳤다"

이원희 기자  |  2018.12.12 15:04
이강인. /사진=발렌시아 트위터

스페인 명문구단 발렌시아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17)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할 수 있을지 관심이 뜨겁다.

발렌시아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리는 '2018~2019 유럽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이강인은 맨유전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지난 5일 에브로전, 9일 아틀레티코 발레아레스의 3부 리그 경기에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에 팀 내 코치진도 크게 만족한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이 상승세를 이어가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12일 '발렌시아의 천재 이강인은 코파 델 레이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강인은 코파 델 레이에 출전했으나 프리메라리가 경기는 뛰지 못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유망주들 가운데 가장 큰 희망'이라며 이번 경기 출전 여부를 주목했다.

상황이 나쁘지 않다. 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는 1승 2무 2패(승점 5)를 기록해 조 3위에 위치했다. 조 2위 맨유(승점 10)와의 승점차가 꽤 벌어져 있다. 이번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또 조 최하위 영보이스(승점 1)에 크게 앞서 조 3위를 확정 지었다. 발렌시아는 앞으로 유로파리그에 나서게 됐다.

따라서 맨유전 승패가 크게 중요하지 않다. 발렌시아는 맨유전을 치른 뒤 16일 SD에이바르 원정을 떠나야 한다. 주전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덜기 위해서라도 벤치 멤버들을 골고루 기용할 필요가 있다. 이강인이 기회를 잡을 수도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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