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뎀벨레, 팀 동료들에 사과 "다시는 지각 않겠다"

이원희 기자  |  2018.12.13 00:00
바르셀로나의 오스만 뎀벨레. / 사진=AFPBBNews=뉴스1

바르셀로나의 '특급 유망주' 오스만 뎀벨레(21)가 팀 훈련에 늦은 것에 사과하는 한편 다시는 지각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12일(한국시간) 스포르트에 따르면 뎀벨레는 이날 열린 '2018~2019 유럽챔피언스리그' 토트넘과의 경기에 앞서 팀 동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앞으로 다시는 지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뎀벨레는 지난 9일 에스파뇰과의 리그 경기를 마친 뒤 다음 날 오전 훈련에 2시간이나 늦어 화를 샀다. 뎀벨레는 ‘늦잠 자서 늦었다’고 해명했다.

바르셀로나는 팀 분위기를 해치는 뎀벨레의 행동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특단의 조치를 내릴 예정이었다. 바르셀로나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도 이번 일에 대해 크게 화를 냈다고 전해졌다.

바르셀로나가 화를 낼 만 했다. 올 시즌 뎀벨레의 지각은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는 지난달에도 '배탈이 났다'며 팀 훈련에 무단 불참한 바 있다. 당시 현지 언론들은 '뎀벨레가 배탈이 아닌 새벽까지 비디오게임을 하느라 늦었다'고 지적했다. 뎀벨레는 전 소속팀 도르트문트에서도 불성실한 훈련 태도 때문에 평판이 좋지 않았다. 앞으로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한편 뎀벨레는 토트넘과의 전반 7분 환상적인 드리블을 앞세워 골을 터뜨렸다. 바르셀로나는 토트넘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또 뎀벨레는 올 시즌 리그 14경기에 나서 6골 3도움으로 활약 중이다. 팀 훈련만 성실하게 받는다면 나무랄 데가 없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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