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성수 딸, 교복 입고 母 추모관 찾아 '애틋'

윤성열 기자  |  2018.12.13 10:49
/사진제공='살림남2' 방송 화면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가수 김성수의 딸 혜빈이 먼저 세상을 떠난 엄마를 그리워하며 애틋함을 자아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살림남2'에서는 생애 첫 교복을 맞춰 입은 혜빈이 아빠 김성수와 함께 돌아가신 엄마를 모신 추모관을 처음으로 찾아가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내년이면 중학교에 올라가는 혜빈은 이날 방송에서 빨리 교복이 입고 싶다며 김성수에게 교복을 사달라고 졸랐다. 김성수는 혜빈이 어렸을 때를 회상하며 딸에게 크지 말라고 농담을 하면서도 사랑하는 딸을 위해 교복을 사주기로 했다.

교복으로 갈아입기 위해 들어간 혜빈을 기다리며 김성수는 설렘을 감추지 못했고, 교복을 입은 딸의 모습을 보고는 "예쁘다", "아이고 다 컸네"라며 꼭 안아줬다.

김성수는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딸과 사진을 찍기로 했다. 부녀는 손을 잡고, 다정하게 포옹하며 둘만의 행복한 가족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와 사진액자에 담긴 두 사람의 모습을 확인하며 환하게 웃던 혜빈의 표정이 점점 어두워졌다. 아빠와 찍은 가족사진도 좋았지만 그럴수록 엄마의 빈자리 역시 크게 느껴졌던 것.

딸의 마음을 알고 있던 김성수는 깊은 고심 끝에 혜빈의 방문을 두드렸고, "너 교복도 입었으니까, 오늘 엄마한테 가자"고 제안했다. 혜빈은 말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추모공원에 도착한 혜빈은 아빠의 손을 꼭 잡고 엄마에게로 향했다. 김성수는 혜빈에게 "엄마랑 하고 싶었던 이야기 다해, 울고 싶으면 울고"라며 자리를 피해줬다. 아빠가 있으면 혜빈이 하고 싶었던 말을 다하지 못할까 봐 엄마와 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했던 것. 혜빈은 엄마에게 편지와 마음을 전달했다.

생애 첫 교복을 입은 행복한 날 엄마를 떠올리며 애틋한 그리움을 드러낸 혜빈과 혜빈을 혼자 보낸 뒤 가슴 아파하는 김성수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울렸다.

한편 이날 '살림남2'는 7.6%(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9회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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