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외질 영입 거절…기량-사생활 '불합격'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12.13 11:03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메수트 외질(30, 아스널)이 유벤투스로부터 퇴짜를 맞았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13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외질 협상단의 영입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외질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외질은 우나이 에메리(47) 감독 부임 이후 입지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부상까지 겹치면서 최근 리그에서 4경기 연속 결장했다.

내년 1월 아스널을 떠날 것이라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인터밀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외질의 차기 행선지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나왔다. 아스널은 자금 확충을 위해 외질의 이적료를 2,500만 파운드(약 358억원)까지 대폭 인하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외질 측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외질의 협상단은 유벤투스와 만남을 가졌다.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영입 의향을 타진하기 위한 접촉이었다.

유벤투스의 대답은 거절이었다. ‘칼치오메르카토’는 “유벤투스는 외질의 급격한 기량저하와 볼썽사나운 사생활을 문제 삼았다”라고 전했다.

외질은 최근 지나치게 컴퓨터 게임에 몰두한 탓에 등 부상을 입는가 하면 동료들과 향정신성 약물을 흡입하기도 하며 사생활로 인해 끊임 없이 구설수에 올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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