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모 "실종됐던 형 뺑소니 사고로 잃고 '투헤븐' 불렀다"

강민경 기자  |  2018.12.14 20:39
가수 조성모 /사진=KBS 1TV '2018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화면 캡처

가수 조성모가 곡 'To Heaven'에 얽힌 눈물의 사연을 털어놨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예능 프로그램 '2018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가수 조성모가 친구를 찾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조성모는 큰 형에 대해 언급했다. 조성모는 "큰 형은 제 마음의 근간이다. 살아계셨다면 지금 60세 쯤 됐을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폐증을 앓고 있던 실종된 형님이) 뺑소니 사고를 당했었다. 형이 천국으로 가기 전에 인사하러 온 꿈을 꿨었다. 꿈 속에서 형이 '성모야~'라고 불렀다. 목소리를 잊을 수 없었다. 꿈인데도 너무 생생했다. 아픈 목소리였다"고 덧붙였다.

조성모는 "꿈 속에서 형님이 배고프다고 하셔서 밥을 드리고 국도 드렸다. 잘 먹었다고 하면서 나가는데 나중에 알았다. 나에게 인사를 하러 왔구나라고. 그래서 엄마한테 얘기를 했다. 그리고 나서 'To Heaven'을 불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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