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도 빚투 논란.."갚는 중"vs"거짓말" 갈등 계속[종합]

이정호 기자  |  2018.12.15 21:13
/사진=스타뉴스


개그우먼 김영희가 빚투(빚 Too, 나도 떼였다)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어 논란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A씨는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개그우먼 김모양의 어머니 권 아주머니와 저희 어머니는 고향 친구였다. 김모양과 권모 아주머니가 대구에 살 때 권모 아주머니께서 1996년 저희 부모님께 돈을 빌려가셨다"라는 내용의 글을 작성해 파장을 일으켰다.

그는 "김모씨가 연예인이 되자 SNS를 통해 연락을 취했더니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하겠다고 했다"며 6600만원을 갚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연예인 빚투 관련 뉴스가 나오자 김영희의 어머니가 돈을 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받은 돈이 10만원이었다"고 폭로했다.

A씨는 특정 인물을 지목하지 않았지만 김영희의 어머니가 과거 방송에 출연해 본명이 공개된 바 있어 네티즌들은 해당 글이 김영희와 그의 어머니를 지목했다고 추측했다.

이에 김영희는 자신의 SNS에 댓글로 해당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나 A씨가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이었다. 15일 김영희의 소속사 A9미디어 관계자에 따르면 영희는 부모님과 지인의 과거 채무관계에 대해 알지 못했으며, 현재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어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소속사 관계자는 "어머니 친구는 지난 10월 3일 김영희 어머니와 연락해 돈을 갚으라고 말했고, 김영희 어머니는 '당장에 있는 10만 원이라도 갚겠다. 앞으로 차차 갚겠다'며 당시 10만 원을 우선 갚았다. 그러면서 두 분 사이에 빚 문제는 '앞으로 갚는 것'으로 얘기가 정리됐다. 그런데 권씨의 아들이 어떤 이유로 SNS에 글을 올렸는지 모르겠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여기에 김영희의 어머니 또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채무가 있음을 인정하며 지난 10월부터 원금을 갚아나가고 있음을 밝혔다.

그러나 A씨는 김영희의 어머니 입장을 곧바로 반박했다. 그는 자신이 쓴 글에 "인터뷰를 하셨네요. 10만원이 입금된 날은 12월 3일 입니다. 10월이 아닙니다"라고 내용을 추가하며 반박했다.

김영희는 현재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으며 오후 10시께 어머니와 사실을 확인 후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김영희가 어떤 입장을 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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