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깜짝 소집'...세비야 상대로 라리가 데뷔 조준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12.15 23:04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백승호(21, 지로나FC)가 깜짝 소집됐다.

지로나는 세비야 원정을 떠난다. 1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후스피안에서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를 벌인다. 세비야는 파블로 마친 전 지로나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특별한 연이 있는 팀.

지로나 측은 15일 공식 채널을 통해 18인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백승호도 이름을 올리며 프리메라리가 데뷔를 노리게 됐다. 2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전 벤치에 앉은 뒤 석 달여 만이다.

백승호는 당초 1군 승격 통보를 받았었다. 에우세비오 사크리스탄 신임 감독의 신뢰가 밑바탕 됐다. 하지만 구단 내부 사정에 발목을 잡혔다. 위성 구단 관계인 맨체스터 시티에서 더글라스 루이스의 지로나 임대를 추진하면서 백승호가 비유럽 선수(Non-EU) 쿼터 한 자리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문제는 예상보다 빨리 해결됐다. 선수 등록이 가능한 겨울 이적시장 문은 열리지 않았으나, 선수 부상이란 변수가 생겼다. 시즌 도중 콜롬비아 수비수 요한 모히카 대신 백승호가 쿼터를 꿰차며 새로이 기회를 얻게 됐다.




사진=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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