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츠 30점 활약' 전자랜드, KCC에 88-81 신승... 2위 수성

이원희 기자  |  2018.12.16 21:14
인천 전자랜드의 기디 팟츠. / 사진=KBL 제공

인천 전자랜드가 접전 끝에 전주 KCC를 누르고 2위 자리를 지켜냈다.

전자랜드는 16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KCC와의 경기에서 88-81로 이겼다. 전자랜드는 KCC 천적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올 시즌 3번 만나 모두 이겼다.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15승 9패를 기록하고 리그 2위를 유지했다. 외국인선수 기디 팟츠가 30점 8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머피 할로웨이는 15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김낙현도 14점을 몰아쳤다.

KCC는 브랜든 브라운이 24점 13리바운드 6스틸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이정현은 25점, 마퀴스 티그는 19점을 기록했지만, 막판 집중력이 부족했다. KCC는 시즌 성적 10승 12패로 리그 6위에 랭크됐다.

1쿼터를 22-18로 앞선 전자랜드는 팟츠의 3점슛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상대 이정현의 외곽포를 막지 못해 리드를 내줬으나, 팟츠의 3점슛으로 32-3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전자랜드는 할로웨이의 득점을 더해 전반을 42-41로 마쳤다.

후반 전자랜드는 강상재와 박찬희의 득점으로 57-49로 달아났다. 하지만 KCC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특히 티그가 외곽에서 꾸준히 득점을 뽑아내 팀 추격을 이끌었다. 3쿼터 점수 59-58, 전자랜드가 근소하게 앞섰다.

4쿼터 출발은 전자랜드가 좋았다. 팟츠가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냈고, 상대 실책 뒤에는 강상재가 3점슛을 터뜨렸다. 10점(68-58)로 달아난 전자랜드는 팟츠의 3점슛, 박찬희의 득점을 기록해 팀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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