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칼바람은 NO? 한화, 연봉 협상 '훈풍' 분다

심혜진 기자  |  2018.12.18 13:28
한화 이글스 선수들.
2년 연속 '칼바람'은 없을까. 11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한 한화 이글스의 연봉 협상에 훈풍이 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화는 2018시즌 한용덕 감독 체제 하에 정규시즌 3위라는 성과를 거뒀다. '리빌딩'을 기틀로 잡았고, 외국인 역시 '육성형', 즉 발전 가능성이 있는 선수를 영입해 시즌을 함께 했다. 선발진은 약했지만 환골탈태한 불펜을 중심으로 11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해 이맘 때쯤 한화는 대대적인 개편에 나섰다. 연봉 협상에서부터 변화가 감지됐다. 과거 한화에는 '온정주의'가 있었다. 나름대로 후한 대우를 해줬다. 하지만 2017시즌이 끝나면서부터 연봉 협상에서 공과를 냉정하게 판단하기로 했다.

그 결과 2018년 선수 53명이 연봉 총액 88억3700만원을 받아 평균 1억6674만원이 됐다. 2017년(총액 105억500만원, 평균 1억8430만원)과 비교하면 9.5% 감소했다. 이렇게 한화는 오랫동안 유지했던 연봉 총액과 평균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2017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한 KIA가 54명 총액 108억6500만원, 평균 2억120만원으로 1위가 됐다.

연봉 협상의 '기준'은 올해도 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올해 성과가 있었다는 점에서 변화가 있다. 지난해 대비 호성적을 거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매서운 한파는 없을 전망이다.

인상 대상자들도 많다. 투수에서는 박상원, 이태양, 장민재 등이, 야수로는 정은원, 지성준 등이 꼽힌다. 박상원과 이태양은 불펜의 핵이었고, 장민재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포스트시즌까지 맹활약을 펼쳤다. 정은원과 지성준은 공격과 수비에서 쏠쏠한 활약을 보였다.

12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연봉 협상에 들어간 한화는 일주일 동안 약 30% 정도 계약을 완료한 상태다. 현재 분위기로는 "훈훈하다"는 것이 한화 내부 관계자의 전언이다. 과연 연봉 협상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훈풍이 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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