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예빈 14점 8R' 삼성생명, KB스타즈 꺾고 5연승 질주

이원희 기자  |  2018.12.17 21:52
용인 삼성생명의 윤예빈. / 사진=WKBL 제공

용인 삼성생명이 청주 KB스타즈를 잡아내고 선두권 추격에 나섰다.

삼성생명은 17일 청주 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60-46으로 크게 이겼다. 삼성생명은 이번 승리로 5연승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8승 5패를 기록해 2위 KB스타즈(9승 4패)를 1경기차로 쫓았다.

이날 삼성생명은 국내선수들이 팀 승리를 합작했다. 유망주 윤예빈이 14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베테랑 김한별도 12점 7리바운드를 올렸다. 배혜윤도 12점 8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삼성생명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상대 외국인선수 카일라 쏜튼의 빠른 공격을 막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심성영에게는 외곽포를 얻어맞아 1쿼터를 13-18로 뒤처졌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2쿼터 배혜윤, 김한별의 골밑 활약으로 격차를 줄여나갔다. KB스타즈도 박지수가 분투했으나 쿼터 3분여를 남기고 발목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이에 삼성생명은 역전에 성공한 뒤 전반을 24-22로 마쳤다.

3쿼터 박지수가 재투입됐으나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삼성생명은 빠른 공격을 통해 KB스타즈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배혜윤, 윤예빈의 득점이 터진 끝에 삼성생명은 3쿼터를 45-38로 마쳤다. 4쿼터 삼성생명은 배혜윤의 연속 득점으로 10점차로 달아난 뒤 박하나의 지원사격으로 승기를 잡았다. 삼성생명의 외국인선수 카리스마 펜도 득점을 올려 KB스타즈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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