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유럽 진출? 당연히 욕심난다... 기회 있다면 도전"

동대문=박수진 기자  |  2018.12.19 05:55
황의조 /사진=뉴시스
2018년을 최고의 한 해로 만든 황의조(26·감바 오사카)가 유럽 진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선수라면 당연히 욕심나는 것이고, 좋은 기회가 있다면 도전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황의조는 18일 오후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2018 대한축구협회(KFA) 시상식'에서 나서 남자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7경기에 나서 9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고, 이후 열린 A매치 6경기 3골로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소속팀에서도 J리그 27경기에 나서 15골을 넣으며 팀 내 득점 1위와 리그 득점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런 맹활약에 힘입어 황의조는 언론과 협회 기술 부문 종사자로 구성된 '올해의 선수 추천위원회' 투표 결과 218점을 얻어 생애 첫 수상자로 결정됐다.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손흥민(26·토트넘 핫스퍼)은 171점, 조현우(27·대구FC) 골키퍼는 62점을 기록했다.

본 시상식 이후 황의조는 취재진과 만나 유럽 진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유럽 진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선수라면 당연히 욕심나는 것이 사실이고, 좋은 기회가 있다면 도전해보고 싶다"며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제 친구들을 비롯해 많은 후배들과 함께 뛸 수 있는 날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의조와 비슷한 또래인 손흥민은 말할 것도 없고, 이재성(26·홀슈타인 킬) 역시 이미 K리그를 평정하고 독일로 나갔고, 함께 아시안게임에서 뛰었던 황희찬(22·함부르크) 역시 프로 생활 시작을 유럽에서 한 바 있다.

황의조는 오는 1월부터 열리는 '2019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에서도 사실상 주전 스트라이커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황의조는 "아시안게임에 이어 아시안컵 역시 또 다른 성장이 될 것 같은 대회"라며 "아시안컵을 통해서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황의조는 올해의 선수상 2파전 상대였던 손흥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미안하다"고 말을 한 뒤 "사실 (손)흥민이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았던 상이다. 항상 흥민이의 경기를 보고 있고, 친구로서도 동기부여를 많이 받고 있다. 아시안컵에서도 열심히 해서 좋은 호흡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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