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경질' 맨유, 새 감독 구할 때까지 '캐릭이 지휘봉'

이원희 기자  |  2018.12.18 19: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이클 캐리(좌)과 전 조세 무리뉴 감독. / 사진=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조세 무리뉴(55) 감독을 경질한 가운데 새로운 감독이 올 때까지 마이클 캐릭(37) 코치가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맨유가 새로운 감독을 구할 때까지 캐릭이 임시감독을 맡을 예정'이라며 '맨유는 48시간 내로 새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캐릭은 2006년 토트넘에서 맨유로 팀을 옮긴 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 함께 수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4월부터 맨유에서 코치직을 수행 중이다.

이날 맨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 감독의 경질 소식을 전했다. 무리뉴는 2016년부터 맨유 지휘봉을 잡았으나 올 시즌 성적 부진을 이유로 많은 비난을 받았다. 맨유는 7승 5무 5패(승점 26)로 리그 6위에 랭크됐다. 지난 17일 리버풀과의 라이벌전에서 1-3으로 완패했고, 결국 맨유 관계자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랐다. 맨유와 무리뉴는 3년이 되기도 전에 이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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