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 사고 원인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경보기만 있었어도

공미나 이슈팀기자  |  2018.12.19 10:33
지난 18일 강원도 강릉시 아라레이크 펜션에서 대성고 3학년 학생 10명 중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뉴시스

수능을 치른 서울 대성고 3학년 학생들이 강릉 펜션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한 가운데, 해당 펜션에 일산화탄소 경보기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18일 강원도 강릉의 한 펜션에서 대성고 3학년 학생 10명 중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고로 무게가 쏠리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이 간이 측정한 일산화탄소 농도는 150ppm으로 알려졌다. 이는 정상농도 (20ppm)보다 매우 높은 수치다.

일산화탄소는 탄소가 포함된 물질이 불완전 연소되면서 발생하는 무색, 무취, 무미, 비자극성 가스로, 소량만으로도 인체에 치명적이다.

일산화탄소가 사람의 폐로 들어가면 혈액 중의 헤모글로빈과 결합해 산소 보급을 가로막아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시중에 판매하는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평균 50ppm에서 60~90분 이내로 경보음이 울리고, 100ppm에서는 10~40분, 300ppm이 넘어가면 3분 이내로 반복해 울린다.

우리나라는 2012년부터 화재경보기 설치가 모든 주택에 의무화된 반면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의무 조항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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