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해진이 영화 '말모이'에서 호흡을 맞춘 윤계상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유해진은 2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소수의견'을 같이 했을 때보다 깊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말모이'는 일제 감정기를 배경으로 조선말을 모으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유해진은 일자무식이지만 아이 학비를 벌기 위해 조선어학회에서 일을 하는 판수 역할을, 윤계상은 조선어학회를 이끄는 류정환을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앞서 윤계상은 "유해진은 통찰력이 굉장하다"며 "그 통찰력을 배우고 싶다"고 토로했다. 이에 유해진은 "내가 계상이 옆에서 통찰, 통찰 그러고 다닌 것도 아니고 아무래도 이쪽밥을 더 오래 먹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봐줬으면 다행이지만 사실 정답이 없으니깐. 의견을 강요할 수도 없는 것이고 그저 실수를 적게 하기 위해 계속 생각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유해진은 "'소수의견' 때보다 윤계상이 깊어진 것 같다. 그 때는 술도 잘 못마셨다. 한 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졌는데 이번에는 잘 마시더라"며 "되게 반갑더라"고 말했다. 이어 "같이 세월을 먹는 듯한 동지애가 생기더라"며 "'그래, 이거지'라고 술을 따라주곤 했다. 그래서 윤계상이 술병도 많이 생겼다"며 웃었다.
한편 '말모이'는 2019년 1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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