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수영이 솔로 앨범 발매 소감을 밝혔다.
수영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작년 연말에 제가 올렸던 글 기억하실까요. 겨울이란 계절은 그렇잖아요. 지나온 한 해를 돌아보고 실망도 하고 새해에 뭔가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까 기대도 하게 되요"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런데 다시 또 겨울이 오면 제자리인 것 같은 기분(나만 그래?) 그럼에도 또 어쩔 수 없이 다음 겨울을 기대하게 되는 나. 이런 겨울을 반복하면서 문득 내가 바라는 이 형태도 없는 행복이 영원히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덧붙였다.
수영은 "그러다 깨달은 건 나의 겨울이 새롭지는 않아도 시시한 건 아니라는 것. 온갖 전구장식에 빛나는 거리와 떠들썩한 회식 분위기가 괜히 나만 초라하게 만들어도 그 분위기에 내 기분을 맞추지 않아도 된다는 것. 이번 겨울에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 노을지는 마포대교를 지나며 듣고 싶은 그런 노래가 되길"이라고 전했다.
한편 수영은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디지털 싱글 앨범 '겨울숨'을 발표했다. '겨울숨'은 매 겨울 여전히 같은 상황 속에 놓여있는 시리고 아픈 감정들을 수영만의 감성으로 담아낸 곡. 특히 수영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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