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원, 무면허 음주운전 논란→'랭보' 하차수순 밟나[종합]

한해선 기자  |  2018.12.26 10:34
뮤지컬 배우 손승원 /사진=스타뉴스


뮤지컬 배우 손승원(28)이 무면허 음주운전 혐의로 논란을 일으키고 출연 중인 작품에서도 하차 위기를 맞았다. 무면허 상태로 음주운전을 한 것에 모자라 도주 정황까지 드러나 대중의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26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손승원이 이날 오전 4시 2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부친의 소유 벤츠 차량을 몰다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손승원은 사고 후 아무런 조치 없이 약 150m를 도주했고, 이를 본 택시기사 등이 추격해 검거했다.

검거 당시 손승원은 혈중알코올농도 0.206%로 만취 상태였으며, 지난 11월 18일 이미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이날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는 두 명으로, 피해차량 운전자와 동승자가 경상을 입었다.

이에 대해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손승원과는 이미 지난 10월 초 계약이 종료됐으며 재계약을 하지 않았던 상태다. 음주운전 혐의건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며 "계약 종료 후 손승원은 개인적으로 뮤지컬 작품에 참여하고 있었던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손승원은 지난 10월 23일부터 뮤지컬 '랭보'에 출연 중이다. 공연은 2019년 1월 13일까지 진행되는 터라 손승원의 하차 여부가 주목 받는다.

'랭보' 측 관계자는 이날 본지에 "손승원의 논란으로 오는 30일 공연에는 원래 무대에 서기로 했던 손승원 대신 다른 배우가 출연할 예정"이라며 "30일 공연에 대해서는 원하는 분에 한해 티켓 환불 및 변경을 수수료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랭보' 측은 현재 손승원의 최종 하차를 논의 중이다. 손승원의 하차가 결정될 경우 해당 내용을 추후 공연 SNS에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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