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인 대표 "이승현, 멤버 폭행 등 계속 문제 일으켜 퇴출"

삼성동=이정호 기자  |  2018.12.26 14:49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이정현 대표가 12월 26일 '더 이스트라이트 사건' 반박 기자회견에서 증거를 공개하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이정현 대표가 폭행 사실을 폭로한 이승현이 문제가 많았다고 밝혔다.

이정현 대표는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섬유센터빌딩에서 열린 '더 이스트라이트 사건' 반박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창환 회장을 비롯해 이정현 대표,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은성과 정사강이 참석했다.

이날 이정현 대표는 먼저 문영일 프로듀서가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이 연습생 시절부터 전담 선생님의 역할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정현 대표는 이런 이야기를 설명하며 "당시 멤버들은 문영일 프로듀서가 자신들이 약속한 사항을 지키지 못했을 때나 잘못을 했을 때 자신들이 당연히 체벌을 받는 것으로 인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현이 문제를 많이 일으켰다. 수차례 거짓말을 하고 다른 멤버들과 어울리지 못한 것은 물론, 형 이석철을 수차례 때리고 김창환 회장 앞에서 핸드폰을 집어던지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정현 대표는 "그 뿐만 아니라 멤버와 말싸움하다 난간에서 밀치고 목을 조르기도 했다. 컴백을 앞두고 이제 그만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한 적도 많다"고 이승현을 퇴출시킬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전했다.

이정현 대표는 이에 대해 "문제를 많이 일으킨 이승현을 적극적으로 교육하고 관리했지만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었다"고 말하며, 김창환 회장에게 문영일 프로듀서 복귀에 대해 항의하자 이승현을 퇴출시켰다는 이석철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이석철, 이승현 형제는 소속사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문영일 프로듀서에게 상습적으로 폭행당해왔으며, 김창환 회장은 이를 알고도 방조했다고 폭로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김창환 회장은 문영일 프로듀서의 폭행은 인정했으나, 폭행을 방조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그 사이에 더 이스트라이트 모든 멤버들은 소속사와 계약 해지를 하며 해체됐다.

이후 이석철, 이승현 형제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 20일 오전 이석철, 이승현 형제에게 폭행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문영일 프로듀서를 특수폭행 및 상습폭행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구속 송치했다.

또한 경찰은 김창환 회장 및 이정현 대표에 대해서도 폭행 교사 방조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 수사를 진행해왔으며, 이날 김창환 회장은 기소 의견으로, 이정현 대표는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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