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대상' 백종원, 그럼에도 '무관'은 아쉽다[윤성열의 참각막]

윤성열 기자  |  2018.12.29 11:30
/사진='2018 SBS 연예대상' 방송 화면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2018 SBS 연예대상'에서 무관에 그쳤다. 방송을 본 일부 시청자들은 수상 기준을 납득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2018 SBS 연예대상'이 진행됐다. SBS 수요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려놓은 백종원은 유력한 대상 후보로 점쳐졌으나, 수상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대상은 SBS 주말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를 이끌어온 가수 이승기에게 돌아갔다. 백종원은 아쉽게도 빈손으로 돌아갔다.

'2018 SBS 연예대상'의 결정을 놓고 일부 시청자들은 의문을 표하고 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시청률 1등 공신으로 꼽혔던 백종원에게 대상을 떠나 어떤 상도 주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것. '연예인들이 꼽은 대상' 무기명 투표에서도 백종원이 여러 번 지목됐지만 결과는 기대와 달랐다.

쟁쟁한 대상 후보들 가운데서도 단연 두드러졌다고 평가하는 이들이 상당수였다는 얘기다. 그도 그럴 것이 '골목상권을 살리자'는 취지로 시작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올 한해 백종원의 촌철살인 솔루션에 힘입어 재미와 유익함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동시간대 터줏대감이었던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스타'를 제치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오른 점도 높게 평가할 만하다.

특히 지난해 비연예인이 대상을 수상하면서 또 한 번 비연예인의 수상 가능성이 제기됐던 터. '2017 SBS 연예대상'에서는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의 출연자들의 어머니들이 대상을 수상했다.

물론 비연예인에게 '연예대상'의 최고상을 건네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반론도 있다. 백종원이 일찌감치 수상을 고사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방송 이후 수상 기준에 문제를 제기하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한 것을 보면, 얼마나 아쉬움이 큰 시상식이었는지 실감할 수 있다.

시상식에 참석한 백종원도 비연예인으로서 대상 후보로 언급될 때마다 민망한 기색을 드러냈지만, 그럼에도 '2018 SBS 연예대상'이 백종원의 공로를 치하하지 않고 빈손으로 돌려보낸 것은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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