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결혼', 요즘의 결혼이란?..로맨스 없는 로코 탄생

김미화 기자  |  2019.01.04 14:38
/사진=영화 '어쩌다 결혼' 티저 포스터


배우 김동욱, 고성희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어쩌다, 결혼'이 요즘 세대가 생각하는 인생과 결혼관을 유쾌하면서도 발칙하게 그려냈다.

영화 '어쩌다, 결혼'은 자유를 얻기 위해 결혼을 계획하는 항공사 오너 2세 성석(김동욱 분)과 내 인생을 찾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 전직 육상요정 해주(고성희 분)가 서로의 목적 달성을 위해 3년만 결혼하는 척, 같이 사는 척 하기로 계약하며 생긴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어쩌다, 결혼'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유쾌함과 발랄함을 유지하면서도 그 속에 신선하고 기발한 설정을 더 해 또 다른 재미를 추구했다. 영화 속 두 주인공이 각자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결혼하는 '척'만 한다는 독특한 설정을 가미했다.

성석과 해주는 결혼을 인륜지대사라 부르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로 여겨왔던 고정관념에서 탈피, 결혼을 선택으로 여기는 현대인들의 솔직한 생각을 통쾌하게 대변한다.

이처럼 달콤지수 0%, 현실공감 200% 로맨스 없는 로코의 탄생은 남녀 감독 공동 연출이라는 획기적인 시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박호찬, 박수진 감독은 성석과 해주라는 두 캐릭터를 각각 자신만의 시선으로 그려내는 동시에 전체를 아우르는 이야기를 함께 완성해 관객들이 더욱 쉽게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는 영화를 완성시켰다.

한편 '어쩌다, 결혼'은 현대인들의 꿈과 결혼, 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솔직하고 유쾌하게 담아내며 2월, 관객들의 뜨거운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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