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재영, 입대 연기한 사연 "사회복무 정원이 꽉 차서..."

심혜진 기자  |  2019.01.09 15:10
김재영.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에 나설 예정이었던 한화 이글스 사이드암 투수 김재영(25)이 불가피하게 입대를 연기하게 됐다.

한화 관계자는 9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김재영이 지난해 수술 이후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할 계획을 세웠고, 복무기관 배치를 기다렸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이번 시즌 팀과 함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재영은 지난 시즌 29경기에서 6승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5.66을 기록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던 중 지난해 9월 무릎 통증을 호소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그리고 10월 8일 무릎 연골판 절제술을 받고 시즌을 마감했다.

그렇게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하기를 기다렸으나 입대 정원이 꽉 차 복무기관에 배치되지 못한 채 시간이 흘렀다.

한화 관계자는 "올 9월 이후에나 입대가 가능할 것 같다. 이럴 바에 재활을 열심히 한 후 몸을 만들어 올 시즌을 치르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재영은 8일 서산 재활군에 합류해 신인, 군 제대 선수들과 함께 재활을 시작했다.

토종 선발진 새 판짜기에 들어간 한화로서는 김재영의 합류가 반갑다. 그러나 한화 관계자는 "수술 이력이 있기 때문에 몸을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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