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가시나들', 평균 86세 할머니들이 전하는 애틋한 시(詩)

강민경 기자  |  2019.01.13 11:00
/사진=영화 '칠곡 가시나들' 티저 예고편

'칠곡 가시나들'이 오는 2월 개봉을 확정지은 가운데, 티저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칠곡 가시나들'은 인생 팔십 줄에 한글과 사랑에 빠진 칠곡군의 일곱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매일 매일 일용할 설렘을 발견하며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을 향해가는 다큐멘터리다.

평균 나이 86세, 생전 처음 배운 한글로 마음에 문득 떠오른 사랑, 공부, 자식 등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짧은 시(詩)로 승화시켜 시집을 출간한 '할머니 시인'들로 공인된 할머니들이 주인공이다.

'칠곡 가시나'는 '티저 예고편- 사랑 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영화 속 주인공 일곱 할머니 중 올해 89세인 신평댁, 박월선 할머니의 시(詩) 낭송을 오롯이 담았다. 자신의 사투리로 소리 나는 대로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쓴 할머니의 실제 손글씨 자막까지 CG로 더해져 한층 더 애틋함을 자아낸다.

보는 순간 누구라도 미소 짓게 하는 '티저 예고편-사랑 편'은 '칠곡 가시나들'의 온기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특히 꽁꽁 언 마음을 무장해제 시키며 삶에 대한 첫 메시지를 전한다. 본편에는 '사랑' 외에도 '내 마음', '공부', '아들아' 등 열 편 이상의 다양한 시(詩)가 담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칠곡 가시나'들은 오는 2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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