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핫피플] 이번에도 잘 막고 잘 차면, 본격 김승규 시대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1.11 16:42

[스포탈코리아=알 아인(아랍에미리트)] 이현민 기자= 수문장 김승규(빗셀 고베)가 파울루 벤투호 붙박이에 도전한다.

김승규는 태극마크를 단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그럼에도 확실한 No.1 아니다.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2018 러시아 월드컵 때는 조현우(대구FC)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이번 2019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가장 격전지는 골키퍼였다. 벤투 감독 부임 후 김승규가 4회, 조현우가 2회, 김진현이 1회 선발 출전했지만, 김승규가 확실히 우위를 점한다고 못 박기 힘든 상황이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지난 7일 필리핀과 1차전에서 김승규가 주전 장갑을 꼈다.

김승규는 필리핀을 맞아 안정감 있게 골문을 사수했다. 유효슈팅 2개를 막으며 한국을 위기에서 구했다. 단 하나 아쉬운 대목이 있었다면, 백패스를 건네받은 후 한 차례 킥 실수를 범했다. 왼발로 길게 처리한 볼이 상대 선수에게 연결됐다. 슈팅이 약했기 망정이지 큰 위기를 맞을 뻔했다.

이 장면을 제외하고 김승규는 뛰어난 방어 능력, 수비 컨트롤, 핸들링 등 모든 면에서 합격점을 줄만 했다. 벤투 감독은 빌드업을 중요시 한다. 첫 경기에서 김승규를 쓴 건 조현우, 김진현에 비해 손과 발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결론이다.

키르기스스탄은 약체로 평가 받지만, 공은 둥글고 언제 위기가 닥칠지 모른다. 12일, 김승규가 이번에도 잘 막고 잘 차면 주전을 굳힌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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