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키르기스스탄] '답답+우당탕탕' 한국, 달갑지 않은 1-0 리드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1.12 01:43

[스포탈코리아=알 아인(아랍에미리트)] 이현민 기자= 먼저 앞섰지만 썩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한국은 1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키르기스스탄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C조 2차전을 치르고 있다.

벤투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황의조가 출격했다. 2선에 이청용-구자철-황희찬이 배치됐다. 중원은 황인범과 정우영이 꾸린다. 포백은 홍철-김영권-김민재-이용, 골키퍼는 김승규가 다시 한번 장갑을 꼈다.

한국은 경기 시작부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용이 전반 1분 만에 상대 깊은 태클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다행히 계속 뛸 수 있다는 제스처를 취하면서 팀 전체를 정비해나갔다.

패스미스로 고전하던 한국이 차차 분위기를 잡았다. 전반 17분에는 황의조가 감아 때리며 상대를 위협했다. 황인범이 흘러나온 세컨드볼을 곧장 마무리해 슈팅 수를 늘렸다. 또, 황희찬이 공격적인 돌파로 페널티박스 안을 헤집었다.

재차 답보 상태에 빠진 한국이 근근이 득점 기회를 엿봤다. 전반 30분에는 이용이 황의조가 내준 볼을 따라 오버래핑했다. 크로스 직후 튀어나온 볼을 직접 슈팅하며 골문을 두드렸다.

상대 반격에 따라 공수 전환 템포가 더더욱 올라갔다. 한국이 전반 36분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황희찬이 오른쪽 측면에서 꺾어준 볼을 이청용이 마무리했지만 골대 위로 솟구쳤다. 전반 40분 구자철의 중거리 슈팅마저 상대 골키퍼에 막혔으나, 김민재의 선제 헤더 골로 1-0 리드를 만들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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