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알 아인(아랍에미리트)] 이현민 기자= 한국 대표 공격수 황의조가 두 경기 연속골에 실패했다.
한국은 1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C조 2차전에서 김민재의 결승골로 1-0, 겨우 승리했다.
기대를 모았던 황의조는 아쉽게도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42분 홍철의 코너킥을 김민재가 헤딩골로 연결했다. 이것이 결승골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예상대로 한국이 경기를 주도했고, 황의조의 움직임은 선발로 나선 선수들 중 가장 가벼웠다. 황의조는 전반 12분 세컨드볼 집중력을 발휘하며 슈팅을 시도했다. 17분과 20분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하는 등 상대를 지속적으로 위협했다.
비록 득점에 실패했지만, 황의조 누구보다 최선을 다했다. 필리핀과 1차전에서 천금 골로 승리를 이끌었다. 키르기스스탄전은 단지 운이 따르지 않았을 뿐 여전히 위협적이라는 걸 증명했다. 중국전에서 한 건 해주지 않을까 내심 기대되는 이유다.
벤투 감독은 황의조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황의조가 명백한 세 차례 기회를 놓친 건 우연이다. 지동원을 투입한 건 전술적인 결정이었다. 앞으로 입지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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