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리얼뮤토 영입전 사실상 철수... 포수 러셀 마틴 영입

김동영 기자  |  2019.01.12 08:12
친정 다저스로 컴백한 러셀 마틴. 사진은 2009년 다저스 시절 모습.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새 포수를 찾았다. 주인공은 베테랑 러셀 마틴(36).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마틴을 영입했다. 이에 J.T. 리얼뮤토(28·마이애미 말린스) 영입전은 사실상 철수로 보인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토론토에 마이너 투수 앤드류 소프코, 내야수 로니 브리토를 내주고 마틴을 영입했다. 마틴의 연봉 보조도 받았다.

지난 2006년 다저스에서 빅 리그에 데뷔해 2010년까지 다저스에서 뛰었던 마틴은 뉴욕 양키스-피츠버그-토론토를 거쳐 9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왔다.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 야스마니 그랜달(30·밀워키)이 FA 자격을 얻어 떠났다. 그랜달은 호기롭게 시장에 나갔지만, 밀워키와 1년 1825만 달러에 계약하며 FA 재수를 노린다.

그 사이 다저스는 리얼뮤토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하지만 마이애미가 너무 높은 가격을 붙였다. 코디 벨린저를 원했다. 다저스는 벨린저를 보낼 생각이 없었다. 결과는 트레이드 무산이었다.

다저스는 대안을 찾았고, 베테랑 마틴 영입으로 이어졌다. 올스타 포수였지만, 냉정히 말해 하락세는 뚜렷하다. 2018년 90경기에서 타율 0.194에 그쳤다. 10홈런을 치기는 했지만, 생산성은 떨어진다. OPS 0.663이 말해준다. 그나마 타율에 비해 높은 출루율(0.338)은 괜찮은 부분이다.

큰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점은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토론토가 마틴의 2019년 연봉 2000만 달러 가운데 1600만~1800만 달러를 보조한다. 2019년 이후 FA 자격을 얻기에, 200만~400만 달러 1년 계약 정도 되는 셈이다. 내준 유망주도 크게 아쉽지 않은 수준.

다저스는 키버트 루이스(21·팀 유망주 랭킹 2위), 윌 스미스(24·팀 유망루 랭킹 5위)라는 유망주 포수가 있다. 이들이 성장할 시간이 필요하다. 마틴을 통해 이 시간을 벌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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