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 10승' 디그롬, 보상은 화끈... 사이영상에 연봉 107억 ↑

김동영 기자  |  2019.01.13 06:44
2019년 연봉 1700만 달러를 받게 된 제이콥 디그롬. /AFPBBNews=뉴스1

지독한 불운에 시달렸던 뉴욕 메츠의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31)이 확실한 보상을 받았다.

MLB.com은 12일(한국시간) "디그롬이 2019년 연봉 1700만 달러(약 190억원)를 받는다. 역대 연봉조정 대상자 가운데 가장 높은 인상액을 기록했다. 960만 달러(약 107억원)가 올랐다"고 전했다.

디그롬은 2018년 연봉 740만 달러를 받았다. 활약은 훨씬 빼어났다. 32경기 217이닝, 10승 9패 269탈삼진, 평균자책점 1.70을 만들어냈다.

20승도 넘볼 만한 위력이었지만, 딱 10승에 그쳤다. 퀄리티 스타트를 밥 먹듯 했으나, 타선이 도와주지 못해 승리하지 못한 경기가 무수히 많았다. 그래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으면서 활약을 인정 받았다. 워낙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였기에 가능했다.

메츠도 최고의 활약을 펼친, 팀 내 최고의 투수에게 확실한 금전적 보상을 해줬다. 신기록도 세웠다. 960만 달러 인상은 무키 베츠(보스턴)가 불과 몇 시간 앞서 기록했던 950만 달러(2018년 1050만 달러→2019년 2000만 달러)을 넘어서는 역대 연봉조정 대상자 최고 인상액이다.

더 '대박'을 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디그롬은 2020년 시즌 후 FA가 된다. 지난해 12월 메츠가 연장계약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1억 달러 수준의 계약도 충분해 보인다.

한편 메츠는 다른 연봉조정 대상자들과도 계약을 마쳤다. 노아 신더가드와 600만 달러. 잭 휠러와 597만 5000달러, 마이클 콘포토와 402만 5000달러, 스티븐 매츠와 262만 5000달러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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