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남겠다던 외질, 부상 아닌데 웨스트햄전 제외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1.12 21:02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우나이 에메리 아스널 감독은 메수트 외질에 대한 입장을 정한걸까. 부상을 턴 것으로 알려졌던 메수트 외질을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아스널은 12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서 웨스트햄과 2018/2019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를 치른다. 다시 연승 분위기로 상황을 바꿔야 하는 아스널은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을 동시에 기용하는 공격적인 라인업을 구축했다.

관심을 모았던 외질의 이름은 없었다. 선발은 물론 벤치 명단에서도 외질은 포함되지 않았다. 몸상태 문제는 아니다. 무릎 문제로 지난 3경기를 놓쳤던 외질이지만 웨스트햄전을 앞두고 복귀했고 최소한 교체로 복귀전을 치를 것이란 현지 언론의 예상이 있었다.

에메리 감독은 외질을 전술적인 이유로 배제했다. 영국 '미러'는 아스널의 웨스트햄전 선발이 발표된 후 "외질은 이번 경기부터 돌아올 예정이었지만 에메리 감독이 전술적인 이유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외질은 이번 시즌 에메리 감독 밑에서 입지가 줄었다. 확실한 자리를 잡지 못하면서 리그 13경기 3골 1도움에 그친 상태다. 잔부상까지 겹치면서 에메리 감독은 외질을 신뢰하지 않는 단계까지 왔다.

지난해 연말만 해도 1월 이적 시장에서 외질이 아스널을 떠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외질은 임대 이적을 거부하고 아스널에서 선발 자리를 되찾기 위해 열중할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에메리 감독은 다른 생각을 하는 듯하다. 웨스트햄전 명단 제외가 주는 의미는 잔류를 택한 외질의 생각과 분명 반대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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