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올 시즌 4위 어렵다" 레전드의 냉정한 평가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1.13 06:55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아스널의 전설적인 선수 레이 파울러(45)가 친정팀의 리그 4위권 진입을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영국 ‘토크 스포츠’의 13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파울러는 방송을 통해 “아스널이 4위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굉장히 어려워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첼시와 토트넘은 순항하고 있다. 리버풀은 브라이튼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역시 새로운 감독과 함께 연승을 달리고 있다”라며 4위권 경쟁 팀들과 아스널의 차이를 언급했다.

아스널은 앞서 영국 런던 스타디움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서 0-1로 패했다. 승점 41점에 머물며 순위 상승에 실패한 탓에 이제는 맨유의 추격을 걱정해야 한다.

일정도 좋지 않다. 아스널은 당장 오는 20일 첼시와의 리그 23라운드를 치러야 한다. 이후에는 FA컵 32강전에서 맨유를 상대해야 하는 빡빡한 일정으로 로테이션조차도 마음 편하게 가동할 수 없는 실정.

리그 보다는 다른 대회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파울러는 “나는 아스널이 유로파리그와 FA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몇 년간 FA컵은 아르센 벵거 감독이 사령탑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아스널은 올 시즌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시도해야 한다”라며 FA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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