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강백호 1억2천! 이정후·류현진 넘었다... KBO 2년차 최고연봉

한동훈 기자  |  2019.01.13 11:05
강백호 /사진=뉴스1


2018시즌 신인왕 KT 위즈 강백호(20)가 KBO리그 2년차 연봉 신기록을 세웠다. 이정후의 1억 1000만원, 류현진의 1억원을 넘어섰다.

KT는 13일 강백호와 2019년 연봉 1억 2000만원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저연봉 2700만원에서 344%가 폭등했다. 인상률은 류현진(현 LA다저스)의 400%에 이어 2위다.

강백호는 2018년 138경기 527타수 153안타, 84타점, 29홈런, 타율 0.290을 기록했다.

개막전에선 고졸 신인 최초로 데뷔 첫 타석서 홈런을 쏘아 올리는 명장면을 남겼다. 또한 1994년 김재현(당시 LG 트윈스)의 21홈런을 뛰어넘어 고졸 신인 최다 홈런 신기록도 세웠다.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신인왕도 차지했다.

이숭용 KT 단장은 "지난 시즌의 활약과 팀 기여도를 반영한 결과"라며, "강백호는 신인으로서, KT 구단뿐 아니라 KBO 역사에 남을 뛰어난 활약으로 프로야구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고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이기 때문에, 향후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백호는 "좋은 대우를 해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며, "지난 시즌 활약에 만족하지 않고, 철저한 준비를 통해 올 시즌에도 구단과 팬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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