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팬들과 불화 언급한 나스리 "사랑만 남았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1.13 10:26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인턴기자= 전 아스널 선수였던 사미르 나스리(웨스트햄)가 아스널과 악감정은 잊고, 사랑만 남았다고 밝혔다.

나스리는 지난 12일 펼쳐진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아스널과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웨스트햄은 나스리의 1도움 활약을 바탕으로 1-0으로 승리했다.

약 2년 반만의 프리미어리그 복귀도 중요했지만, 친정팀 아스널과 경기 치른 복귀전이라 더욱 의미가 컸다. 나스리는 경기 직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친정팀 아스널과 경기에 꼭 출전하고 싶었다”며 “나는 벵거 감독 밑에서 최고의 선수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나스리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3년 동안 아스널에서 활약했다. 아르센 벵거 감독 밑에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성장했고, 2011년 맨시티로 이적했다.

아스널과 좋은 추억만 있는 건 아니다. 나스리는 맨시티 이적 당시 아스널의 무관 행진 지속과 에이스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바르셀로나로 이적시킨 것에 노골적인 불만을 표현했다. 아스널 팬들은 나스리가 돈만 보고 이적했다며 비난했고, 경기 도중 나스리를 향해 야유하며 감정의 골은 깊어졌다.

나스리는 아스널 팬들과 안 좋았던 과거를 언급했다. 그는 “아스널 팬들과 많은 얘기들이 있었다. 당시에는 상처를 받았다”며 “많은 시간이 흘렀다. 그때의 일들은 아무 것도 아니고 아스널 팬들에 사랑만 남아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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