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장정석 감독 "의미있는 해, 선수들에 우승 더 강조하겠다"

심혜진 기자  |  2019.01.17 05:49
장정석 감독. /사진=뉴시스
장정석(46)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새 출발의 소감을 전했다.

장 감독은 지난 15일 키움 히어로즈 프로야구단 출범식에 참석해 "2019시즌을 준비하는 뜻 깊은 자리, 기분 좋은 출발이다. 유니폼이 예쁘고, 크게 달라진 것 같지 않다. 어색하지 않아 좋다"고 말문을 열었다.

히어로즈는 지난해 SK와 플레이오프서 명승부를 펼쳤다. 특히 5차전 9회초 2사 2루에서 터진 박병호의 극적인 동점 홈런은 히어로즈의 저력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그렇기에 올 시즌 역시 큰 변수만 없다면 우승에 도전해볼 만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장정석 감독은 "언론에 드러내지는 않지만, 매 시즌 선수들과 함께 우승이라는 목표를 공유한다"면서 "올해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 해이니 한 번 더 강조할 것이다. 목표가 없다면 준비 과정도 무의미하다. 계획을 제대로 세워 캠프에 가서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스프링캠프에 가기 전 한 가지 숙제가 남아 있다. FA 김민성, 이보근과 계약이 마무리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장 감독은 "FA에 대해서는 내가 들을 수 있는 부분은 이미 다 들었다. 강하게 개입하지 않고 있다. 프런트가 잘 해 줄 것이라 믿는다.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고민도 있다. 바로 투수력이다. 2년 연속 시즌 도중 부상으로 낙마한 최원태의 건강이 관건인 데다 4~5선발 구성에도 힘을 기울여야 한다. 장 감독은 "투수력에 고민이 많다. 우선 선발진 구성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그 다음에 중간, 마무리까지 결정해야 한다"며 "4~5선발진 구성이 돼야 한다. 스프링캠프를 하면서 차근차근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선수단 변화로는 이지영의 합류가 포인트다. 이지영은 SK-히어로즈-삼성의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장 감독은 "주효상이라는 좋은 선수가 있기 때문에 포수 포지션은 큰 문제가 없다. 다만 한 시즌을 혼자 끌어가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지영의 합류가 큰 힘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어느덧 히어로즈 감독 3년차가 된 장 감독은 "나는 방향을 제시하고, 계획을 짜는 사람이다. 좋은 코치, 베테랑 선수들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 이런 사람들이 없으면 계획을 짜는 것도 아무 의미가 없다. 올 시즌도 차분하게 시작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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