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토트넘 재계약 난항… 레알 이적설 탄력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1.16 17:38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인턴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27)과 토트넘 홋스퍼의 재계약 협상이 난관에 부딪히면서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도 탄력을 받았다.

스페인 ‘아스’는 15일 “에릭센의 재계약이 낙관적이지 않다. 합의에 도달하기 매우 어렵다”라고 보도했다.

에릭센은 2020년 계약이 끝나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속도가 붙지 않고 있다. 오히려 주급을 두고 양측의 입장 차만 확인하면서 장기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최근에는 레알이 에릭센 영입을 추진하면서 미래가 불확실해졌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의 입장은 완고하다. 팀의 핵심 선수인 에릭센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각오다. ‘아스’는 “포체티노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4위권 경쟁을 두고 에릭센을 1월에 보낼 가능성은 0.1%”라며 이적을 허락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변수는 토트넘 경영진의 판단이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계약 만료까지 약 1년 6개월 남은 에릭센을 자유계약으로 잃는 상황을 우려한다. 에릭센도 유럽 최고의 클럽에서 경력을 쌓기 위해 토트넘을 떠날 적절한 시기를 고려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적료로 2억 5,000만 유로(약 3,206억 원)를 책정한 상태지만, 에릭센은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아스’는 "에릭센이 자신의 몸값이 5,000만~7,500만 유로(약 640억~961억 원) 사이에서 책정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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