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손흥민 전격 선발 출전! '원톱 황의조' 선발 라인업 발표

아부다비(UAE)=김우종 기자  |  2019.01.16 20:59
15일 중국전을 앞두고 몸을 풀고 있는 손흥민. /사진=뉴시스

한국 축구 대표팀 중국전 선발 라인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 대표팀의 중국전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다. 손흥민이 전격 선발 출장한다. 포지션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3위)은 16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마르첼로 리피 감독의 중국 대표팀(FIFA 랭킹 76위)을 상대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이 전격 선발 출장한다. 경기 전날 벤투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분명히 있다. 그는 정말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라면서도 "다른 선수들도 있다. 손흥민이 안 뛰어도 우리의 전략이나 목표가 바뀌는 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결국 경기의 중요성을 고려해 벤투 감독은 손흥민에게 선발 출격 명령을 내렸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는 황의조가 선발 출장한다. 2선에는 이청용(왼쪽), 손흥민(가운데), 황희찬(오른쪽)이 배치됐다. 중원은 정우영과 황인범이 지키는 가운데, 포백은 왼쪽부터 김진수-김영권-김민재-김문환 순이다. 선발 골키퍼는 김승규. 이용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가운데 김문환이 선발 출장 기회를 잡았다.

한국은 중국과 상대 전적에서 18승 13무 2패로 크게 앞서 있다. 이날 한국은 전통의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뛴다. 상의는 붉은색, 하의는 검정색이다. 반면 중국은 상,하의 모두 흰색 유니폼을 착용한다.

이미 두 팀 모두 16강행을 확정했지만 조 1위 자리가 걸려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두 팀은 나란히 2승을 올리며 승점도 6점으로 같지만, 중국(+4, 한국 +2)이 골득실에서 앞서 1위에 올라 있다. 이에 중국은 한국과 비기기만 해도 1위를 차지한다. 반면 한국은 무조건 이겨야 중국을 2위로 내려 앉히고 1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

<한국 대표팀 중국전 베스트11>

◆ 공격수 : 황의조

◆ 미드필더 : 이청용, 손흥민, 황희찬, 황인범, 정우영

◆ 수비수 :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

◆ 골키퍼 : 김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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