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컵현장] 이승우, 벤투 기용에 불만? 수건·물병 걷어차... '끝내 벤치' 논란

아부다비(UAE)=김우종 기자  |  2019.01.17 00:25
이승우. /사진=뉴시스

감독에 대한 불만이었을까, 아니면 뛰지 못하는 아쉬움 때문이었을까.

끝내 출장 기회를 잡지 못한 이승우(21·헬라스 베로나)가 물병과 수건을 걷어차는 모습을 보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3위)은 1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76위)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앞서 필리핀과 키르기스스탄에 각각 1-0으로 승리한 한국은 3전 전승(승점 9)을 달리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한국은 오는 22일 오후 10시 두바이에서 16강전을 치른다.

이승우는 또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나상호의 대체 선수로 대표팀에 뒤늦게 합류했다. 그러나 소속팀으로부터 막 합류했던 키르기스스탄과 2차전에 이어 중국과 3차전에서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계속해서 몸을 풀긴 했으나 벤투 감독은 끝내 출전 기회를 부여하지 않았다.

이날 이승우는 후반 35분께 그만 몸을 풀고 들어오라는 지시가 떨어지자 벤치로 돌아오던 중 물병과 수건을 차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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