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가 꼽은 손흥민 매력 "여러 플레이 가능... 공격 옵션 증가" [亞컵현장]

아부다비(UAE)=김우종 기자  |  2019.01.17 10:44
손흥민(왼쪽)-벤투 감독. /사진=OSEN
파울루 벤투(50) 한국 대표팀 감독이 중국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3위)은 16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 축구 대표팀(76위)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3전 전승(승점 9점), 조 1위로 16강에 오른 한국은 오는 22일 오후 10시 두바이에서 16강전을 치른다.

경기 후 벤투 감독은 공식기자회견에서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물론 90분 동안 경기를 하면서 문제점을 보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경기를 지배했고 목표였던 조 1위를 달성했다"고 총평했다.

이어 외신 기자가 손흥민의 팀 기여도와 피로도에 관해 질문하자 "손흥민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대표팀을 위해 뛰는 것에 대해 즐거워하며 의욕적으로 하고 있다. 모든 팀들은 좋은 선수가 들어왔을 때 강해진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의 합류로 공격쪽에서 보다 많은 옵션을 가져갈 수 있었다"면서 "문제점은 있었지만 이런 노력과 희생을 보여준 것에 대해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 일단 17일은 손흥민뿐 아니라 모두가 경기 결과에 만족하고 휴식을 취하며 회복할 것이다. 18일부터 즐거운 마음과 열망을 갖고 16강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실 손흥민은 피로도를 감안해 선발 출장보다 교체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승리 확률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손흥민을 선발 자원으로 활용했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 /사진=뉴스1

그는 "모든 감독들은 당연히 좋은 선수를 투입하고자 하는 생각을 계속해서 갖고 있다. 손흥민은 경기 안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다.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으며 여러 플레이 스타일을 구사할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그는 우승을 위해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 "매 경기마다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동시에 우리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하고 경기별로 가져갈 전략을 생각한다. 매 경기 달성하고자 하는 바를 이뤄야 한다"면서 "3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또 상대에게 많은 득점 기회를 주지 않았다. 지금까지 조별리그였다면 이제부터는 토너먼트라는 사실이 중요하다. 토너먼트에서는 누구나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을 조심해야 한다. 상대를 존중하면서 우리 플레이를 펼치고 최대한 마지막까지 남아있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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