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체 "공한증! 중국, 아시안컵서 한국 이기지 못해"

이원희 기자  |  2019.01.17 05:43
손흥민. / 사진=뉴스1
"공한증!"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황의조와 김민재의 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조별리그 3전 전승(승점 9)을 거두고 C조 선두로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오는 22일 A·B·F조 3위 중 한 팀과 8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

이날 승리로 벤투 감독은 취임 후 10경기 연속 무패(6승 4무) 행진을 이어갔다. 또 최근 중국전 2경기 무승(1무 1패)을 끊어냈다.

중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시나스포츠는 경기 후 "중국은 최근 공한증과 결별했으나 아시안컵에서는 한국에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중국은 1988년 아시안컵에서 한국에 1-2로 패했고, 2000년 아시안컵에서도 두 차례 만나 1무 1패를 기록했다. 이번에도 0-2로 패해 4전 1무 3패가 됐다"고 전했다.

한국은 그동안 중국의 '천적'으로 군림했다. 1978년 12월 17일 태국 방콕 아시안게임 본선에서 차범근의 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한 이후 2008년 2월 17일 동아시아선수권에서 3-2로 승리하기까지 27경기 연속 무패(16승 11패) 신화를 이뤄냈다.

하지만 한국은 2010년 2월 10일 동아시안컵에서 중국에 0-3으로 패해 무패행진이 중단됐다. 세계적인 명장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중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에는 1무 1패, 한국의 열세였다. 지난 2017년 3월 23일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 홈경기에서는 0-1로 패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중국을 꺾고 복수에 성공, 공한증을 부활시켰다.

시나스포츠는 "이날 한국의 공격수 손흥민은 최고의 몸 상태가 아니었으나 중국의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페널티킥을 얻어냈다"며 "황의조도 단번에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후반에는 한국의 수비수 김민재가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헤딩골을 터뜨렸다. 자칫 중국은 더 큰 점수차로 한국에 패할 수 있었다"고 결과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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