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호, 우간다 방문..말라리아 환자들 만나 위로

윤성열 기자  |  2019.01.17 17:25
/사진제공=월드비전


배우 손병호가 말라리아에 걸린 아이들을 만나 위로를 전했다

17일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에 따르면 손병호는 지난해 11월 월드비전 우간다 굴루·파데르 지역 사업장을 방문해 말라리아에 감염된 아이들을 만났다. 손병호의 우간다 방문 이야기는 다큐멘터리로 제작, 오는 20일 오전 9시 20분 채널A '월드 스페셜 프렌즈'를 통해 방영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말라리아로 43만 5000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 중 50%가 넘는 26만 2000명은 5세 미만의 아동이다. 특히 굴루·파데르 지역은 의료 접근성이 낮아 말라리아에 걸린 대다수 아동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병호는 방문 기간 동안 말라리아 후유증으로 걷지 못하는 아이, 말라리아에 걸린 엄마에게서 태어나 선천성 말라리아에 감염된 아이 등 말라리아로 인해 고통받는 아이들을 만나 위로를 전했다.

/사진제공=월드비전


손병호는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자 엄마들의 표정이 달라졌는데, 그 표정은 누군가 내 삶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데서 오는 위안과 희망이었다"며 "그 엄마들에게 희망을 전달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함께 응원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은 "말라리아는 예방접종, 진단키트만 있으면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이지만,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대다수 감염 아동들이 방치되고 있다"며 "아픈 아이들이 병원에 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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