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위가 밝힌 '새 감독' 기준은 "팬과 미디어도 공감"

야구회관(도곡동)=한동훈 기자  |  2019.01.17 19:35
17일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첫 기술위원회 회의가 열렸다. /사진=뉴스1

야구 국가대표 새 감독 선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기술위원들 간에 공감대가 빠르게 형성됐다. 목표한 대로 1월 안에는 새 사령탑을 앉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야구 국가대표팀 기술위원회는 17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서 정운찬 총재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첫 회의를 열고 당면 과제인 대표팀 전임 감독 선정에 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위원들 사이에 이견이 적어 곧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1차 회의에는 이승엽 위원을 제외한 전원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김시진 기술위원장을 비롯해 최원호 SBS스포츠 해설위원, 이종열 SBS스포츠 해설위원, 박재홍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이승엽 홍보대사, 마해영 성남 블루팬더스 감독,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부회장인 김진섭 정형외과 원장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이승엽 위원은 개인 야구장학재단 베트남 재능기부행사와 일정이 겹쳤다.

첫 회의인 만큼 특정 인물을 가려내기보다는 전반적인 기준을 두고 토론했다. 김시진 위원장은 "다른 의견이 많지 않았다. 위원들이 같은 생각들을 하고 있더라"며 이견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위원회는 오는 23일 2차 회의를 열어 최종 후보 3~5명을 압축할 계획이다. 김시진 위원장은 "1월 안에 새 감독을 모실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기술위가 밝힌 기계적 기준은 먼저 '경기인 출신'이다. 원칙적으로는 비경기인만 배제하겠다는 뜻이다. 다만 김시진 위원장은 작은 단서를 달아 힌트를 줬다. 김 위원장은 "경기인 출신이면 가능한 선에서 다 열어둔다"면서도 "지도자 생활도 해봤고 나름 대로 색깔을 가진 인물이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야구에 앞장 설 수 있고 팬과 미디어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인물을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종합하자면 경험과 능력, 인지도까지 삼박자를 겸비한 무게감 있는 경력자를 의미한다. 단순 흥행을 위해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지는 않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가깝게는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끈 조범현 감독,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김경문 감독 등이 국제대회 경험자다. 김용희, 김진욱, 조원우 전 감독 등도 지도자 출신으로 현재 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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