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의 선택... 8차례 우승한 '토리파인스'

심혜진 기자  |  2019.01.18 06:00
타이거 우즈./AFPBBNews=뉴스1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019년 첫 출격에 나선다. 그의 선택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이었다.

ESPN은 지난 17일(한국시간) "우즈가 오는 25일 열리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으로 2019시즌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부상에서 돌아온 우즈는 7번의 톱10 포함 1승을 올리는 등 순조로운 복귀 시즌을 치렀다. 그 1승은 2018년 9월 2017-18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5년 1개월 만에 올린 통산 80승이었다. 세계랭킹은 12위까지 올라섰다.

이후 우즈는 라이더컵, 필 미켈슨(미국)과 매치플레이, 히어로 월드 챌린지 등 이벤트 대회를 치르며 시즌을 마쳤다.

우즈는 2019년 새해 첫 대회이자 챔피언들만이 출전하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대회를 불참했다. 컨디션을 더 점검한 뒤 파머스인슈어런스 오픈으로 2019시즌 스타트를 끊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 대회가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은 우즈에게 익숙하다. 이 코스에서 총 8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우즈에게는 거의 안방이나 다름없는 곳이다.

ESPN에 따르면 우즈는 이 대회 이후 다음 달 15일 개막하는 제네시스 오픈까지 계획을 잡았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출전 대회 수를 줄이기로 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챔피언' 제이슨 데이(호주)를 비롯해 세계랭킹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더스틴 존슨(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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