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슨 '주급 2배' 인상, 리버풀과 5년 재계약 합의

이원희 기자  |  2019.01.18 06:39
리버풀의 앤디 로버트슨. / 사진=AFPBBNews=뉴스1
리버풀(잉글랜드)의 측면 수비수 앤디 로버트슨(24)이 소속팀과 재계약했다.

리버풀은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버트슨과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리버풀과 로버트슨은 계약기간 5년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로버트슨의 계약기간은 2024년까지 늘어났다.

로버트슨은 리그에서 손꼽히는 수비수다. 앞서 헐시티(2부 리그)에서 뛰다 2016~2017시즌 팀이 강등되자 리버풀의 러브콜을 받고 팀을 옮겼다. 당시 이적료는 800만 파운드(약 114억 원). 로버트슨은 지난 시즌 중반부터 팀의 주전 자리를 꿰찬 뒤 리그 정상급 수비수로 성장했다. 로버트슨은 올 시즌에도 리그 20경기에서 4도움을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이번 재계약은 리버풀이 보상 차원에서 건넨 선물과 비슷하다. 앞서 영국 언론들은 리버풀이 로버트슨의 활약에 크게 만족해 주급을 대폭 인상해주기 위해 재계약을 제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버트슨의 새로운 주급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영국 더선은 로버트슨이 주급 6만 파운드(약 8500만 원)를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앞서 받던 주급의 2배 이상 인상된 것이다.

리버풀의 앤디 로버트슨(좌)과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 사진=AFPBBNews=뉴스1
로버트슨은 "구단이 재계약을 제시하자 나는 고민하지 않고 동의했다"며 "나는 리버풀에 남고 싶다. 계약서를 받자마자 최대한 빠르게 사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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