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친모 살인 청부' A씨와 내연관계? "수억원대 선물도"

공미나 이슈팀기자  |  2019.01.18 11:17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김동성 /사진=뉴스1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이자 방송인으로 활약한 김동성이 친모를 살해해달라고 청부한 여교사 A씨와 내연 관계였던 정황이 드러났다.

18일 방송된 CBS 라디오(수도권 FM 98.1)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최근 보도된 여교사의 친모 살인 청부 사건의 후속 이야기를 전하며 김동성이 이와 얽혀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현정의 뉴스쇼'는 지난 15일 친모 청부 살인을 시도한 여교사 A씨에 대해 보도했다. 여교사 A씨가 자신의 어머니를 살인해달라고 청부 진행 과정에 남편에게 덜미가 잡혔고, A씨가 어머니의 살인청부를 한 이유는 어머니로 인한 스트레스라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는 "여교사 A씨에게 내연남이 있었다"고 후속 취재 내용을 전했다.

내연남의 정체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이자 방송인으로 활약한 김동성.

이날 방송은 "지난해 4월 은밀한 관계로 이어졌고, 둘이서만 해외여행을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기자는 김동성이 지난달 말 아내와 이혼 서류 도장을 찍은 점을 언급하며 "결혼 생활 유지 도 중 A씨와 내연 관계를 맺었다"고 설명했다.

방송에 따르면 A씨가 어머니를 살해하려던 이유는 금전적 이유였다. A씨는 김동성과 불륜 속에 고급 외제차를 비롯해 거액의 선물들을 지속적으로 건네 왔고, 같이 살 집을 마련하기 위해 많은 돈이 필요했다. 이에 재력가인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이어 공개된 녹취록에는 "A씨가 금전적으로 다가왔고, 나중에 친족 살해를 시도했다고 듣고 깜짝 놀랐다"고 말하는 김동성의 음성이 담겨 있었다. 또 김동성이 "(A씨가) 선물을 주고 또 뭐가 갖고 싶냐 물어봐서 그러면 시계 이거 좋아해 차 이거 좋아해 이렇게 얘기한다"고 말해 간접적으로 선물을 요구한 정황도 포착됐다.

방송은 김동성의 실명을 공개한 이유로 "일반인이 아닌 공인인 김동성이 최소한 도적적으로 비판받을 만한 여지가 있고, 이에 김동성의 실명을 공개하기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성은 국정농단의 중심에 있던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와도 염문설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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