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로서, 방송에서는 예능인으로서도 오랜 기간 활약했고, 끊임없이 기부 행보를 보이며 대중에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었던 건 김장훈만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이를 실행으로 옮기는 추진력도 뒷받침됐다.
특히 김장훈은 기부에 대한 남다른 철학을 갖고 기부를 실천했다. 물론 숱한 논란도 피해갈 순 없을지 몰라도 김장훈이 실천했던 기부 그 자체만 봤을 때는 그 누구도 쉽게 비판하긴 힘들 것 같다.
최근 공연 브랜드 '100회 콘서트'에 돌입하며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김장훈은 이미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콘서트 브랜드를 더욱 진화하고자 하고 있다. 콘서트 콘셉트에도 색다른 의미를 부여하며 더 많은 관객들과의 소통에 나서고 있는 것. 김장훈은 스타뉴스에 "낭만을 장착했기에 지금이 더 행복하다. 돈이 많지 않은 지금에도"라며 "희망과 꿈과 낭만만 있다면 어느 순간에도 당당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100회 콘서트' 속 새로운 브랜드로 만들려는 '아싸' 콘서트 브랜드를 계획하고 있는 김장훈은 "현실적인 BP(Break-Even Point, 손익분기점)는 적자여도 낭만 BP는 흑자다. 공연 가격을 낮추는 게 내게는 낭만이다"라고 말한다. 그러면서도 "일에 대해서는 철저한 사업가로. 공연에서는 낭만을 보여주는 사람이 되려 한다"라고도 말한다.
김장훈은 최근 진행하고 있는 여러 사업을 통해 기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김장훈은 이를 "(내 기부 행보는) 진화했죠"라고 설명했다. 특히 "애들이 밥을 굶는 건 못 견딘다. 아프리카의 결식아동까지는 도움을 주지 못하더라도 내 나라에서 아이들이 밥을 굶는 일이 없게끔 하고 싶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장훈은 이를 위해 필요한 돈이 얼마나 되는지 자세히 계산도 해봤단다. 심지어 조 단위라는 말도 나왔다.
"제가 진행하고 있는 일들은 정확히는 마케팅에 가까워요. 다리 역할을 하는 거죠. 사업에 대한 의뢰가 들어오면 대박 상품이 되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역할이에요. 다만 내 이름을 알리지 않고 제품으로 승부를 하는 거고 나중에 이 상품이 히트를 쳤을 때 알고 봤더니 김장훈이 이 상품으로 기부를 했다는 걸 결과로 보여주고 싶은 거예요."
순간 현실적으로 쉽지만은 않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에 김장훈은 고개를 저었다.
"스스로 가시밭길을 부여한 것이지만 내 자신과 약속하고 가는 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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