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여교사 A와 내연관계 부인 "친족살해 심장 떨려"[★NEWSing]

한해선 기자  |  2019.01.18 18:54
/사진=채널A '사건상황실' 방송화면 캡처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김동성이 친모 살해 청부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중학교 여교사 A씨와 내연관계였다고 알려진 것에 대해 부인했다.

18일 오후 김동성은 채널A '사건상황실'과의 인터뷰를 통해 A씨에게 고가의 선물을 받으면서 내연 관계를 맺었는지에 대해 "그 친구(A씨)가 시계를 사준 것은 맞다. 하지만 팬으로서 시계를 사준 것"이라며 "자기는 중학교 때부터 (나의) 팬이었다면서 그 정도는 충분히 해줄 수 있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 친구와 만남을 가진 건 아니다. 인사만 하고 지냈다"며 "내가 이혼 서류 절차에 들어가면서 내게 선물을 줘서 이야기를 많이 나눠지면서 친해졌고 인사를 하다가 말도 많이 하게 되고 가까워졌다. 단둘이 만난 적은 별로 없고 여럿이 만났다"고 말했다.

자신이 바보 같아 이 같은 일이 일어났다는 김동성은 "장시호 사건도, 이번 사건도 먼저 여자가 나에게 선물을 해줘서 엮인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또한 "공인으로서 (고가의 선물을) 받은 건 잘못된 게 맞다. 하지만 팬으로서 주면 받게 되지 않냐"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나도 전해들어서 안 건데 친족살해(계획)라는 것. 나도 깜짝 놀랐다. 지금도 심장이 떨리고"라며 "내가 알던, 나에게 그렇게 선물을 해줬던 그 친구가 그랬다는 게 좀 많이 놀랐고 그 어머니에게 얘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지난해 11월 업체에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해 달라고 청탁한 혐의(존속살해예비)로 재판을 받고 있는 중학교 여교사 A씨의 내연남이 김동성이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방송에서는 "여교사 A씨에게 내연남이 있었으며 지난해 4월부터 만남을 가졌고 지난해 말에는 단둘이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며 "A씨가 김동성에게 최고급 수입 명품 차량과 유명 브랜드의 시계 등을 선물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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