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컵현장] 바레인 감독 "113위와 53위 대결, 놀라운 결과 원한다"

두바이(UAE)=김우종 기자  |  2019.01.22 17:29
미로슬라프 수쿠프 바레인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대한민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21일 오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막툼 빈 라시드 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미로슬라프 수쿠프(54) 바레인 대표팀 감독이 한국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랭킹 53위)은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에 위치한 막툼 빈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바레인 축구 대표팀(113위)을 상대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21일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양 팀의 공식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수쿠프 감독은 "한국은 아시아 최고 팀들 중 하나다. 월드컵에도 여러 차례 진출했다. 한국의 공격은 매우 강하고 터프하다. 독일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주축이다. 또 토트넘 핫스퍼에서 뛰는 손흥민도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는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의 경기력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 최선을 다하고 만약 행운이 따른다면 결과도 낼 수 있을 것이다. 최고 팀을 상대로 좋은 경험을 하게 됐다. 우리가 한국과 맞붙는 것에 대해 행복하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수쿠프 감독은 이어 "베트남이 요르단을 꺾는 걸 보고 매우 놀랐다. 그들은 강했다"면서 "한국의 피파 랭킹은 53위다.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준결승과 결승 진출 단골 팀이다. 독일과 영국서 뛰는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기술이 좋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반면 우리의 피파 랭킹은 113위다. 우리도 놀라운 결과를 내길 원한다.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물론 경기서 최선을 다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그걸로도 충분하다. 내일 바레인 국민들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다. 우리는 준비가 돼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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